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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조언글
등록일 : 2006-06-29 16:54:38    조회수 : 3960 글쓴이 : 짱이야
안녕하세요.

이곳에 글을 올린후 조회수가 나날이 증가함과 더불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에 관한 도움을 요청하는 e-mail 이 하루에 10여통씩 날라 오고 있네요. 모든님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없는 사정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나름대로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요령에 관해서 한가닥 지푸라기라도되어 보고자 어설픈 글 올립니다.

지난 번 제가 쓴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입니다. 분량으로 봤을때 많아야 3장, 적으면 2장 정도 되는 분량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있는 내용을 충실히 담는다면 서류전형은 거의 100% 통과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이 사실을 당연히 알고 계시겠죠? 문제라면 자기 자신의 스펙을 어떻게 포장해야 하느냐 하는 것인데. 또한 제가 받아본 e-mail 에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하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도 바뀌고, 각회사의 인재상에따라서도 바뀌고 또한 지원하는 분야에 의해서 또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원칙은 있습니다.. 물론 제 이력서를 작성할때 역시 이 원칙에 최대한 충실히 작성할려고 노력은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이전글에서 밝혔듯이 얼마나 충족되었는지는 제가 인사 담당자가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면 이력서든, 자기소개서든 상대방이 약10초간 그것을 봤을 때 상대방이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최소한 80% 이상은 파악할 수 있게 일목요연하고, 깔끔한 포멧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쓸데 없는 군더더기, 중복내용, 회사랑 별루 관계없는 성격상특징 등을 쓰지 말아야 하는건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죠?

두번째 원칙이라면 모호한 표현역시 쓰지 않습니다. 예

를들어 "영어에는 자신이 있으며.." , "성실한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 "이전회사에서 밤늦도록 아주 열심히 일했습니다." "교우관계가 원만하고.." 등 여하튼 나열할려면 수도 없이 많겠죠. 이런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대신에 "현지에서 독서토론회 등에 참가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 이런류의 문장이면 이미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과 원만한 인간관계등을 내포하고 있죠.

"서울 인사동에서 길을 모르는 외국인에게 길 안내한 경험이 많이 있다" <= 이 문장역시 의사 소통능력과, 적극성, 붙임성 등을 내포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표현한다면 한정된 지면안에 자신을 좀더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다' 라는 표현보다는 이러이러한 제품(상품)을 개발하여 회사 매출이 약10%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능력을 인정받아 동기 사원들 보다 약 10%의 연봉을 더 받으며 회사 생활했다라는 내용을 쓴다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좀더 호감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족을 붙인다면 어린왕자를 읽으신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어른들은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 색깔이 뭐냐?, 청개구리잡는걸 좋아하느냐? 등의 추상적인 질문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몇살이냐? 반에서 몇등하냐?, 집안식구는 몇명이냐? 등등의 숫자와 연관되어 있는 질문과 답변을 좋아합니다. 이력서를 읽는 담당자들은 모두 어른이죠?

세번째 원칙이라면. 어쩌면 이력서 작성할 때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인데 바로 정확한 초점을 갖고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 역시 명확해야 합니다.

구인광고를 보시면 그 회사에서 어떤 사람을 찾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회사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그 회사의 인재상이 어떤지 역시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수십번씩 읽어서 머리속에 완전히 쇄뇌를 시킨후에 정확히 그 회사에 초점을 맞추어 이력서 작성에 들어가야 합니다. 회사에서 적극성과 창의성을 중요시 한다면 위의 간단한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문장 한문장에 적극적인 성격을 암시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작성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구인광고에 나와 있는 자격요건과 자신의 요건이 80% 이상 같지 않다면 일단은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저역시 서류접수를 할 때, 자격요건이 80% 이하인 회사는 아예 신경끄고 있었습니다. 며칠지나니 접수를 했는지 안했는지 가물가물 하더군요. 그리고 역시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아 접수한 사실을 빨리 잊어버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원칙이라면 접수후 행동입니다. 일단 최선을 다해서 이력서를 작성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에서 찾는 인재가 자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류에서 떨어졌다면 그 회사에 반드시 전화해서 왜 떨어졌는지 알아 보세요. 혹시 집에서 회사가 가까우면 회사에 찾아가 보는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떨어진 타당한 이유를 들을 수 있다면 다음 회사 지원시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제 경우는 모 회사에 지원후 분명히 연락이 와야 할 날이 지났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직접전화 했습니다. 발표났냐고? 그런데 담당자와 통화를 하지 못해서 3번이나 전화했습니다. 그러니 전화받으신 분이 연락처 남겨 놓으라고 하더군요. 결과는 합격했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 이건 믿거나 말거나 인데, 이력서 접수해 놓고 저는 계속해서 텔레파시를 보냅니다. 물론 저 혼자서 자기 암시도 많이 합니다. 구인광고와 제가 쓴 이력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저히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라는, 서류에서 떨어지고 싶어도 떨어질 껀덕지가 없다는 자기 암시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텔레파시 역시 계속 보내고, 여하튼 검증되지 않은 저만의 방법입니다.주

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글을 쓰기전에 예상했던바와 마찬가지로 남들이 다~ 알고있는 평범한 진리로 결말이 날듯 하네요..제 이력서 역시 특별한건 없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자료는 없지만 공대출신들이 글재주가 없다는건 공공연한 사실(?)로 모두들 알고계시듯이 저역시 없는 글재주로 자기소개서며 이력서를 쓸려고 하니 많이 힘들더군요.

단지 위 3가지 요건을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이력서 작성에 노력을 하였을뿐입니다. 제가 사용한 포멧역시 그리 눈에 뛰는 포멧은 아닙니다. 프린트 했을때 깔끔하게 눈에 들어 오는 단순한 형식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실제적인 예를 들어서 이력서 작성에 관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학력쓰는란에 "OO 고등학교 입학" <= 이런건 쓰지 않습니다.

그냥 "OO 고등학교 졸업" 이렇게 씁니다. 괜히 이력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2줄씩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군입대(무선장비 수리병)" <= 남자의 경우 군경력을 쓰는경우가 많은데 제 경우는 지원분야가 전자관련 엔지니어쪽이기 때문에 "무선장비 수리병" 이라는 보직을 반드시 밝힙니다.

여하튼 회사에서 요구하는 쪽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면 기를쓰고 밝혀야 합니다.

"OO전자 기술연구소 입사"

* 음향신호처리 DSP 및 모터제어 DSP 에 관한 연구개발.

* DSP, 마이컴, 인터페이스, 오디오, 모터드라이버 회로 설계.

* 신호처리 및 Firmware 프로그래밍( C / C++ , Assembly) <= 단순히 "OO전자 기술연구소 입사" 이렇게 쓰는것이 아니라 제 경우는 간단하게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밝힙니다.

"OO 대학교 OO 공학과 졸업 (학점 3.5/4.5) " <= 요렇게 마찬가지로 대학졸업과 학점을 동시에 밝혀주고요.

"어학연수(TOEIC:800점) 및 배낭여행(2001/XX ~ 2002/XX)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태국, 필리핀) " <= 이렇게 단순이 어학연수라는 내용을 떠나서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자 노력을 합니다. 제 경우는 이런식으로 이력서를 작성하였는데 쓸데없는 내용은 과감하게 빼버리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의 방향으로 좀더 내용을 추가하여 굳이 자기소개서 를 읽지 않더라도 아~ 이녀석이 어떤 놈이구나 하는걸 대략적으로 나마 알 수 있게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물론 A4 1장에 작성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페이지인 만큼 간략하게 요점만을 쏙쏙 집어 넣었습니다. 만약 이 페이지에서 호감을 갖는다면 다음장에 있는 자기 소개서를 훑어 보겠죠. 그리고 그 다음장에 있는 상세한 경력 설명서 역시 읽어볼 테고요.

여하튼 첫페이지에서 승부(?) 를 걸어야 합니다.. 인사담당자 분이 이력서의 첫페이지를 봤는데 회사에서 찾고 있는 사람과 별로 거리가 가깝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 이력서는 인사비밀로 되어있는 보존철로 고이 모셔지겠죠.

그리고 또 중요한부분이 자기소개서 인데. 제가 모 기업에 제출하여 서류전형 통과한 자기 소개서를 예문으로 들어보겠습니다.



1. 성장과정

* 1900년 태어나 성실하고 매사에 노력하시는 부모님의 가정교육아래 성장한 덕분으로 초등학교 시절 4년간 반장 혹은 부반장 등을 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리더쉽 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 아주 평범하죠? 그리고 1문장으로 끝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봐야 읽는사람입장에서는 별루 재미 없을거 같아서 최대한 짧게 &#50043;습니다. )



2. 성격소개

* 어떤 일이든지 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전문서적 등을 탐독하며 지식을 습득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매달리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천체망원경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고가의 망원경을 구입할 수가 없어 구입을 포기하고 서점에서 각종 망원경에 관한 책과 렌즈에 관련된 책을 탐독하고 과학교구사, 안경점 등에서 구입한 렌즈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 망원경으로 달의 분화구를 관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야 마는 성격으로 인해서 때론 고집스러움으로 타인의 눈에 비쳐 지기도 하지만, 불투명하고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저만의 장점이자 생존방식 이기도 합니다.

( 역시 평범한 문장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서 성격소개를 하였고, 고집스럽다는 성격의 단점을 극복(?)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점 없는 사람이 없지만 그 단점을 단점으로 여기기 보단 장점으로 승화 시키려는 노력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교내외 활동과 주요경력

* 대학에 입학한 후 컴퓨터를 배우겠다는 의지로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던 중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국내 외 각종 전문서적을 독학하며 프로그래밍 실력을 쌓아 대학2학년 여름에 우연히 참가하게 된 전국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OO전자주최)에서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당시 약 2천명의 전산 전공자들이 경쟁을 해서 180명이 본선에진출하였는데 1년 6개월 정도의 독학으로 공부한 실력으로 얻은 결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동아리에서는 학술부장을 하며 컴퓨터 작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시절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통하여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작지만 조직에서의 리더의 역할 및 책임감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특별한 수상경력은 없지만 나름대로 이루어 놓은것을 숫자와 더불어 구체적으로 소개 하고자 노력하였고 조직(?)에서의 적응 가능성 및 성장가능성을 내포하였습니다. )



4. 회사생활 및 퇴직후.

(생략)



5. 해외연수

(생략)



6. 지원동기

* 첫 직장에서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으며 일을 했지만 이왕 엔지니어가 되기로 결심하고, 첫발을 들여놓은 이상 세계시장을 무대로 일을 하고픈 욕심에 해외 연수를 떠나게 되었고 이제 제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발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던 중 귀사의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귀사에서 찾는 엔지니어의 자격사항에 나와 있는 Software, Micro 응용시스템, C 언어 그리고 전기전자회로 등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이며 특히 신설된 조직이라는 점에 더욱 매력을 느꼈는데 신선함을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귀사와 함께 커가고픈 욕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자기소개서에서 가장중요한 부분이며, 지원하는 회사의 가치관 및 이념에 맞게 작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원동기가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회사에서는 뽑지 않을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물론 간단히 2문장으로 끝냈지만 구인광고 및 회사에서 찾는 인재상에 최대한 접근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7. 입사후 포부

* 귀사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신다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하드웨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지식과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엔지니어로 성장함과 동시에 고객의 요구를 질적으로 만족시키는 훌륭한 제품을 개발, 지휘하는 매니저로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 개발로 전자산업의 Leading Company 인 귀사와 함께 발을 맞추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입사후 포부가 없다면 그냥 매달 월급에 만족하는 발전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가 쉽습니다. 자기의 이러이러한 능력을 사용해서 몇 년후에는 어떤 자리에서 어떠어떠한 일을 하고 싶다라고 구체적으로 쓴다면 더욱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꽤 오랜시간동안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썼는데 기대감을 갖고 끝까지 읽으신 분들께 시간낭비였다라는 소리만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사람들에게 한가닥 지푸라기라도 될수 있다면 제가 이글을 쓴 시간이 아주 값진 시간이 될수 있겠지만 이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여하튼 느끼셨겠지만 특별한거 없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력서 작성의 원칙을 지켜 자기만의 이력서를 만드신다면 좋은 소식 들을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모 회사 광고에서 나오듯이 일하고 싶은 분들이 모두 일할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화이팅~~~!!!!




- 출처 : 에듀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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